찾아뵈다, 찾아봬다?
뵈다와 봬다는 되다, 돼다와 같이 문장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데요.
찾아뵈다, 찾아봬다를 놓고 봤을 땐,
찾아뵈다 (O)
찾아봬다 (X)
찾아뵈다가 맞습니다.
뵈다로 쓸 때도 있는데 어떨 때 써야 할까요?
문장에 따라 달라지는 뵈다, 봬다
뵈다, 봬다는 "웃어른을 대하여 보다"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.
즉, 보다의 높임말인데요.
봬다에서 봬는 뵈어의 준말입니다. "뵈어 + 다"인 거죠.
찾아뵈다를 다시 보면,
찾아뵈다와 찾아뵈어다로 바꿀 수 있고
이러면 찾아뵈어다가 말이 이상합니다.
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.
그분을 뵈면 누가 생각난다.
👉 그분을 뵈어면 누가 생각난다. (X)
뵈어로 쓰면 이상합니다. 그래서 봬를 쓰지 않고 뵈를 씁니다.
할아버지를 뵀을 때 기분이 좋았다.
👉 할아버지를 뵈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. (O)
"뵈었(뵈어)"을 써도 문맥의 어색함이 없습니다.
이럴 땐 뵀다고 쓰는 게 맞습니다.
쉽게 구분할 수 있는 팁
되다 돼다 , 되와 돼를 어떻게 써야 맞는걸까?
되다 돼다 , 되와 돼를 어떻게 써야 맞는걸까?
되다, 돼다 ~ 잘 되다, ~잘 돼다와 같이 무언가 되고 안되고를 표현할 때 같은 발음으로 많이 헷갈릴 수 있는 표현입니다. 되다, 돼다만 놓고 말하자면 되다 (O) 돼다 (X)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되,
majorjobda.tistory.com
뵈다와 봬다도 이전에 포스팅한 되다와 돼를 구분하는 방법과 같이,
해, 하를 넣었을 때 문장이 어색하지 않게 완성되는지 확인해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.
뵈 👉 하, 봬 👉 해로 바꿨을 때 어색함이 없으면 맞게 쓰면 됩니다.
위 예를 다시 들어보겠습니다.
그분을 뵈면 누가 생각난다.
👉 그분을 하면 (O)
👉 그분을 해면 (X)
해를 넣으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해, 하가 연결이 안 됩니다.
하면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뵈로 쓰면 됩니다.
할아버지를 뵀을 때 기분이 좋았다.
👉 할아버지를 핬을 때 (X)
👉 할아버지를 했을 때 (O)
여기도 똑같이 하와 해를 넣어보니
했을 때는 문맥상 자연스럽지만, 핬을 때는 이상합니다.
그래서 뵀을 때로 쓰는 게 맞습니다.
뵈다, 봬다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.
알고 보면 쉽지만 발음도 같아서 종종 혼동이 오는 단어이긴 합니다.
잊어버리더라도 해, 하만 생각해도 맞게 쓸 수 있으니
쓰실 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. 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