되다, 돼다
~ 잘 되다, ~잘 돼다와 같이 무언가 되고 안되고를 표현할 때 같은 발음으로 많이 헷갈릴 수 있는 표현입니다.
되다, 돼다만 놓고 말하자면
되다 (O)
돼다 (X)
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되, 돼
돼는 "~되어"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.
되다와 돼다에서는 되다가 맞지만 아래의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.
되버리다 (X)
돼버리다 (O)
되다와 돼다는 되다가 맞지만 되버리다, 돼버리다는 돼버리다로 쓰는 게 맞습니다.
또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?
안돼 (O)
안되 (X)
안되는데 (O)
안돼는데 (X)
같은 안돼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도 뒤에 어떤 말로 이어지냐에 따라 맞고 틀림이 달라집니다.
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돼는 ~되어라는 뜻으로써 ~되어라는 의미로 들어가면 이상해지기 때문입니다.
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
"해", "하"로 구분
되와 돼는 하, 해로 바꿨을 때 단어가 자연스러운지 아닌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.
위에서 든 예로 하, 해를 써서 구분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.
되는 "하"
돼는 "해"
되다 - 하다
하다는 자연스럽게 맞는 말이기에 (O)
돼다 - 해다
우리는 해다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. 그래서 (X)
안돼 - 안해 (O)
안되 - 안하 (X)
안하라는 말은 안쓰죠?
안되는데 - 안하는데 (O)
안돼는데 - 안해는데 (X)
여기서도 안해는데라는 말은 쓰지 않죠.
이렇게 해와 하를 넣었을 때 문맥이 맞으면 맞는 표현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