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테크/에드작

PI코인(파이코인) 논란 및 위험성, 그리고 에어드랍 작업 가치

파이코인?

파이코인은 최초의 클릭 에어드랍을 겨냥하고 나온 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. 2019년에 출시하면서 이미 그때부터 우리나라에서 꽤 많은 홍보글이 올라왔었고 저 역시 그때 잠깐 했었습니다. 아주, 잠깐. 😭

무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상장한다 안 한다, 망했다, 안 망했다, 스캠이네 아니네 꾸준히 논란이 있다 사그라들다가 지난 달에 상장이라는 놀라운 소식과 함께 모두가 놀란 금액에 상장하였죠. 놀란 금액이란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높은 상장가, 누군가에게는 터무니 없는 상장가였겠지만 제 기준엔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고가에 상장돼서 놀랐습니다. 파이를 꾸준히 채굴하던 분들과 한국 커뮤니티에서 상장가가 몇 만 원에서 10만 원을 예상하고 비트코인을 뛰어넘을 거라는 예상이 많았었나 보더라고요. 비트코인이 만원 대일 때와 같이 파이코인도 현재 1~2천 원 하지만 향후 비트나 이더처럼 가격이 오를 수도 있겠지만.. 제 생각은 상장부터 달러 소수점대로 상장해서 지속적인 하락으로 보고 있긴 합니다. 개인적인 견해에 대한 이유를 풀어볼게요.

파이코인 토크노믹스 개요

파이코인은 2019년 3월 14일 출시 이후 약 7,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"채굴"에 참여했습니다. 이는 전통적인 작업 증명(PoW) 방식이 아닌, 사용자의 참여와 보안 서클(Security Circle)을 기반으로 코인을 발행하는 구조입니다. 주요 토크노믹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:

총 공급량: 공식적으로 명시된 고정 공급량은 없으며, 채굴 속도는 사용자 증가에 따라 감소(반감기 비슷한 구조).
분배: 초기 채굴자(Pioneers), 추천인 시스템, 개발자 보상 등으로 코인이 나눠짐.
경제 모델: 오픈 메인넷 전에는 거래 불가였던 코인이, 2025년 2월 20일 상장과 함께 외부 거래소에서 유통 시작.
컨센서스: Stellar Consensus Protocol(SCP)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.

그러나 이러한 토크노믹스는 비트코인과 달리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에서 큰 약점을 드러냅니다.

파이코인 가격이 오를 수 없는 이유

파이코인이 비트코인을 능가하거나 큰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는 토크노믹스와 시장 원리에 기반한 구조적 한계 때문이에요.

1. 과도한 공급량과 희소성 부족

문제: 파이코인은 6년간 7,000만 명 이상이 채굴에 참여하며 엄청난 물량이 쌓였어요. 비트코인은 2,100만 개로 공급이 고정되어 희소성이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이지만, 파이코인은 총 공급량이 명확히 제한되지 않았고, 이미 풀린 물량이 지나치게 많습니다.
영향: 상장 직후(2월 20일) 가격이 $1.50에서 $2까지 올랐다가 24시간 만에 47% 하락 후 다시 반등하였으나, 초기 수요가 공급 과잉을 감당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어요.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가격은 하향 압력을 받습니다.
비교: 비트코인은 채굴 난이도 증가와 반감기로 공급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반면, 파이코인은 채굴이 너무 쉬워 희소성이 떨어져요.

가격이 오르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이 부분입니다. 일단 채굴이 쉽다 = 누구나 보유할 수 있다 =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것이다로 이어집니다. 현재 국내 및 일부 소수 국가에서 파이로 거래한 인증 사진과 사이트들이 올라오는데 이 부분도 논란이 많이 되는 문제인 부분이기도 합니다. 이건 아래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.

아무튼, 약 6년간 락업이 걸렸다 하더라도 이미 많은 물량이 풀려있는 상태라서 추후 실사용과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채굴자들의 락업 해제가 되면서 계속해서 물량이 풀릴 일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. 보통 2~3년 락업을 한 사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 2~3년이 상장일 기준이 아니라 마이그레이션이 도입된 시점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2~3월부터 물량이 매일같이 풀린다고 보면 됩니다.

파이코인을 찬양하는 커뮤니티에서 보면 락업 걸린 물량이 많다, 채굴했음에도 마이그레이션 및 출금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가격은 오른다라는 말들도 보이지만 "아무나", "쉽게" 채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쉽게 가격이 오르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 물론 개인적 견해입니다 :)

2. 실질적인 유틸리티 부재

문제: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, 파이코인은 아직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태계가 부족해요. 상장 후 거래소에서 유통되기 시작했더라도, 실제 결제나 서비스에 활용될 인프라가 미비합니다.
영향: 토큰 가치 상승은 사용 사례와 수요 증가에 달렸는데, 파이코인은 "채굴자들 사이의 거래" 외에 뚜렷한 경제적 기반이 없어요. 이는 가격 상승의 동력을 약화시킵니다.
비교: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 수요가 뒷받침되지만, 파이코인은 아직 이런 기반이 없어요.

이 부분도 의아한 부분으로 보이기에 개인적으로 한탕하기 위한 작업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 부분이긴 합니다.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국내에는 파이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이 있더라고요. (최근에 알고나서 심히 놀랐습니다.) 상장도 하지 않은 파이를 사이트에서 기준가를 6만~10만으로 측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파이 코인으로 결제하게끔 했더라고요. 대게 무한 리필을 불과 0.5 파이에, 중식 몇 만 원 치를 1파이도 안 되는 금액으로 먹은 사람들이 꽤 있어 보이더라고요.. 😱 제가 사는 곳 근처에도 파이 중식당으로 유명한 곳이 있었나 본데 파이코인이 무료로 그냥 채굴하는 것이기에 일반 채굴자는 손해가 없지만 해당 매장 사람들은 "피해"라는 걸 본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. 이 내용을 듣고 화가 났던 게 상장도 하지 않은 파이코인을 도대에 무슨 근거와 무슨 사유로 점주들에게 6만, 10만이라는 금액으로 측정해서 판매하게 한 건지 괘씸하고 거기다 무슨 근거로 그 말을 믿고 가입해서 파이로 판매를 한 건지 안타깝기만 한 얘기더군요.

사이트 얘기를 하다보니 순간 욱해서 주절거렸네요😅 의아하다고 한 부분은 사실 이겁니다. 실제로 파이코인으로 운영한 곳이 있다고 하지만 6년이나 된 네트워크가 스마트 컨트랙트 없이 단순 코인을 전송하는 방법 말고는 없다는 겁니다. 매장 가서 먹고 계좌이체하듯 가서 각자 파이코인 앱을 켜고 전송해야 합니다. 음.. 흠..?🤔

3. 인플레이션 구조

문제: 파이코인의 토크노믹스는 사용자 증가에 따라 발행량이 조정되지만, 초기 물량이 이미 너무 많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합니다. 반감기 비슷한 메커니즘이 있다 해도, 비트코인처럼 엄격한 공급 통제가 아니에요.
영향: 물량이 계속 늘어나면 코인 가치가 희석되고, 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낮아집니다. 현재 상장 후 가격 변동성(47% 하락 등)이 이를 보여줍니다.

1번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공급 물량에 대한 문제로 가격이 쉽게 오르기가 어렵습니다. 파이코인을 채굴하는 사람들의 얘기로 앞으로 채굴이 더 어려워질거다라는 말을 하지만 어려워지더라도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쉽고 간단하게 채굴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여전히 문제입니다. 가격이 더 오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채굴을 하게 되겠죠? 앱만 설치하면 끝이니까요. 진입장벽이 너무 낮습니다. 가격이 오르려면 그것을 사려고 해야 하는데 채굴 난이도가 올라가 개개인의 수량은 줄어들어도 쉽게 채굴이 가능하니 더 많은 사람들이 채굴할겁니다. 그러면 난이도가 올라가서 잠시 상승한다 하더라도 풀린 물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그려볼 수 있을 겁니다.

물량에 대한 인플레이션보다.. 더 가격이 오르기 힘들겠다라고 생각 들었던 건.. (물론 비트코인 초기에도 그랬기에 확답할 순 없지만..🤣) "누구나" 채굴이 가능하며 현재 동남아, 아프리카 및 한국에서 이슈인 코인으로 추정됩니다. 파이코인 채굴자들이 말하듯 6만, 10만, 100만을 간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. 수백, 수천만의 풀린 물량만 팔아도 몇 천, 몇십억 단위인데 그 채굴자들이 그 돈을 가져가려면 "누군가의 돈"이 시장에 투입돼야 합니다. 내가 갖고 있는 파이코인을 누군가에게 팔아야 하니까요. 그 높은 가격에. 여러분이 기득권자라고 생각해 보세요. 여러분의 돈을 들여 시장이 동남아, 아프리카인들이 클릭만 해서 막대한 부를 누릴 수 있는 시장에 돈을 투자할까요? 네.. 전 일단 거지이자 기득권자가 아니지만.. 저라도 안 할 것 같긴 합니다. 이것이 개인적으로 파이코인이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. 이러다 비트처럼 진짜 가면 난.. 두둥 🤣

5. 중앙화 논란과 신뢰 부족

문제: 파이코인은 개발팀이 소스 코드를 공개하지 않았고, 메인넷 운영에서 중앙화된 통제가 의심받고 있어요. 비트코인은 완전한 탈중앙화로 신뢰를 얻었지만, 파이코인은 이 점에서 약합니다.
영향: 투자자와 시장의 신뢰가 낮아지면 자본 유입이 줄어 가격 상승이 제한됩니다.

파이코인의 위험성

파이코인은 단순히 가격 상승이 어려운 것을 넘어, 투자자와 사용자에게 여러 위험을 안고 있어요.

1. 사기(Scam) 가능성

증거: 파이코인은 6년간 무료 채굴로 사용자를 끌어모았지만, 상장 전까지 거래가 불가능했어요. 이는 전형적인 다단계(MLM)나 폰지 사기 구조와 유사합니다. 상장 후에도 개발팀이 코인 물량을 조작할 여지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요.
위험: 투자자가 원금을 회수하지 못하거나, 개발팀이 갑작스레 프로젝트를 종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

2.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

문제: 앱 설치 시 개인 정보(전화번호, 페이스북 연동 등)를 요구하며, 데이터 유출 논란이 있었어요.
위험: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상업적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으며, 보안이 취약할 경우 해킹 위험도 존재합니다.

3. 시장 변동성과 손실 위험

문제: 상장 직후 47% 하락처럼 극단적인 변동성은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초래해요. 토크노믹스가 불안정해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
위험: 단기 투기꾼은 이득을 볼 수 있어도, 장기 투자자는 가치 하락으로 손해를 볼 확률이 큽니다.

4. 규제 리스크

문제: 파이코인이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을 경우(특히 다단계 의혹), 거래가 중단되거나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어요.
위험: 상장된 거래소에서 코인이 상장 폐지되면 투자 자산이 묶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

5. 커뮤니티 과대 광고

문제: "비트코인을 능가한다"는 주장은 커뮤니티의 과장된 기대에서 비롯됐어요. 이는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감정적 마케팅에 가깝습니다.
위험: 과대 광고에 비해 실질 가치가 낮아 실망감과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어요.

특정 글에서 본 것이 클릭질만 하고 상장시켜서 돈을 벌게끔 해주는데 왜 스캠이냐 왜 사기냐라고 하는 글들도 봤었는데, 코인을 발행하고 특정 비전이 없음에도 있는 것처럼 과장하고 인프라를 구축하여 그 힘을 기반으로 작전을 펼치고 단기던 장기던 투자자를 유치한 뒤 본인 또는 재단이 물량을 던지면 폰지 사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. 아니 다름이 없는 게 맞는 건가? 이 얘기를 하다 보니 최근 많이 보이는 퀀트바인인가 그거도 한 번 써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쓸지는 모르겠군요. 퀀트바인보다 사기성이 옅지만 스캠이 아니라고 단정 짓기도 어려운 것이 파이코인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합니다.

결론: 파이코인은 왜 비트코인을 넘을 수 없는가?

비트코인은 고정 공급량, 탈중앙화, 실질적 사용 사례로 가치를 유지하지만, 파이코인은 과도한 물량, 불투명한 운영, 유틸리티 부족으로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. 상장 후 초기 급등은 투기적 수요에 불과했고, 토크노믹스의 구조적 결함은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. 게다가 사기 논란, 데이터 문제, 규제 위험까지 겹쳐 투자자에게 큰 리스크를 안깁니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😏

최근에 상장하고 나서 나도 받을 수 있는 게 없을까!!! 하는 생각에 들어가 봤더니 50개.. 거기서 마이그레이션은 15개.. 열심히 매일이라도 해 놓을걸..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😭 락업이 3년이라.. 3년 안에 휴지가 될지 금덩이가 될지 알 순 없지만 어차피 돈이 들어가는 건 아니다 보니 여러 에드작을 하는 것과 같이 혹여 제가 믿었던 것과는 반대로 갈 수도 있기에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가서 클릭하고는 있습니다. 언제나 시장은 제가 그린 반대로 잘 가더라고요 🤣 그리하여 코드를 살포시 남기겠습니다 :) 🤣🤣🤣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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